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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 위험 낮춘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뇌의 신경세포인 도파민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과 팔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병은 정확한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

최근 식이성 비타민 c와 e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7일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파킨슨병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c와 e는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는 항산화제다. 이는 도파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산화스트레스와 불안정한 분자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18년 동안 44,000명의 성인을 추적 관찰했는데, 당시 이들은 모두 파킨슨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키, 체중 및 신체 활동을 포함한 의료 기록과 식이요법 및 운동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후 세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그룹은 비타민 c와 e를 많이 섭취하게 했고, 두 번째 그룹은 적당하게, 세 번째 그룹은 적게 섭취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465명의 참가자들이 파킨슨병에 걸렸는데, 그들의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 신체활동 등을 고려한 결과 비타민 c와 e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한티카이넨은 보충제가 아닌 식이성 비타민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는 “비타민 e와 같은 비타민 보충제를 많이 먹을 경우 심혈관 질환 등의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미국 노스웰 건강 운동장애 프로그램 책임자 로코 박사는 “대부분 파킨슨병을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간의 상호작용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일부는 그렇지 않고 환경적 요인으로 유발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력이 강한 파킨슨병 환자와 같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도 항산화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등이 있고,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은 시금치, 호박, 아몬드나 땅콩과 같은 견과류가 있다.

한편 하이닥 건강 q&a에서 신경과 상담의사 이승하 과장은 "파킨슨병은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기 전까지 관절염이나 척추 문제로 오인되기도 한다"며 “증상이 애매할 경우 정밀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이 되고, 이에 따른 치료를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하 과장 (신경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