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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에 대한 8가지 소문, 사실일까?

“소금물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술을 마신 후 양파를 먹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
“중국산 제품, 택배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모두 실제 세계에 퍼진 코로나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다. 이를 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인포데믹(infodemic)’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을 합친 합성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는 대중의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며 계속해서 범람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백신 관련 루머도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살펴보면 백신과 관련된 게시물이 부쩍 늘었다. everyday health는 세계로 퍼지고 있는 백신과 관련된 8가지 소문을 검토하며 사실과 허위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백신

1. 새로운 백신은 안전하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며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과 일시적인 얼굴 마비를 경험하는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새로운 백신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사 부위의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흔한 백신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최근이지만, 기존의 중동호흡기 증후군, 사스 등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를 수년간 연구해왔기 때문에 백신 개발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델라웨어 대학 재난 연구 센터 교수 제니퍼 호니 박사는 “백신은 메르스 초기 발병 이후 10년 이상 연구되어 온 mrna라는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2. 백신을 맞으면 dna가 변화한다

새로운 mrna 백신은 유전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되었지만, 사람의 dna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mrna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도록 세포에 지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dc는 mrna 백신에는 세포핵이 들어가지 않으며, dna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3.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

mrna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없다. 미네소타 의대 교수인 질 포스터는 백신에 바이러스가 있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백신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스크램블 에그로부터 닭은 얻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4. 백신을 맞으면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백신을 맞은 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스탠퍼드 의료원 소아 전염병 의사 헤일리 간스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집단 면역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백신이 95%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완전한 보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5. 백신은 자폐증이나 암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

포스터 박사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 중 자폐증이나 암을 유발하는 것은 없으며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단언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희귀 부작용을 식별하고 보고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6. 코로나19 완치자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

cdc는 코로나19 완치 후 면역반응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코로나19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7. 백신은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상에서 코로나19 백신은 태반의 발달을 저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여성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루머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mrna 백신이 임산부나 태아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8. 빌 게이츠는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려 한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하여 인류에 마이크로 칩 이식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미국인 1,640명을 대상으로 한 유고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8%가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bbc는 “빌 게이츠가 이식 계획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말하며 “마이크로 칩이 담긴 백신은 없다”라며 빌 게이츠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