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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환자 '추천 vs 비추천' 운동은?... "체중 부하·발 자극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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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은 혈당 조절 이상으로 인해 말초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이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혈당 조절을 위한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잘못된 운동을 선택하면 발에 상처가 발생하고 악화되어 심각한 감염 상태로 진행되기 쉽다. 따라서 상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과 피해야 할 운동을 명확히 구분해 시행해야 한다.

체중 부하 줄이고, 근력 키우는 '당뇨발 맞춤 운동'의 필요성
당뇨발로 수술적 처치나 입원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가급적 발에 체중 부하가 가해지는 보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국소적으로 자리 잡고 있던 감염이라도 체중 부하 보행이 증가하면 감염이 주위 연부조직이나 건인대 조직을 타고 상부로 진행되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 환자는 당 조절과 근력 저하 방지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므로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퇴원 후 시행할 수 있는 운동의 기본 원칙은 근육을 강화하되 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내 사이클', 하체 근육 유지와 감염 예방 도와
실내 사이클은 당뇨발 환자에게 좋은 운동 중 하나다. 일반 평지 보행에 비해 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확연하게 적어 감염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허벅지 근육 등을 자극해 근육량을 유지함으로써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평소 하체 근육을 유지해 두면 추후 당뇨발이 호전되고 본격적인 보행을 시작할 때 훨씬 쉽게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 다만 허리가 좋지 않은 고령 환자는 장시간 하기에는 어려운 운동이며, 기구에 오르내리는 동작 자체가 부담될 수 있어 보호자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전신 운동 '수영', 부력 이용해 발 부담 덜어
수영은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전신의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물의 부력을 통해 발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와 스트레스를 줄이면서도 상하체 전신 근력 운동이 충분히 이루어진다. 이는 전신 근력을 키우고, 심폐 기능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발에 작은 상처라도 남아 있다면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으며, 발 상태에 따라 장시간 입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먼저 거쳐야 한다. 

상체 위주의 '헬스',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에 도움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가볍게 시행해 볼 수 있다. 발에 상처나 체중 부하가 발생하지 않는 상체 기구 위주로 선별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근력을 유지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켜 심폐 기능의 안정적인 회복을 돕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체중 부하와 충격... 상처 악화시키는 비추천 운동
달리기, 마라톤, 등산, 맨발 걷기 등은 당뇨발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러한 운동은 반복적인 체중 부하로 인해 발에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 치료로 발의 형태가 변형되었거나 발바닥 상처가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무리한 체중 부하가 가해지는 보행은 당뇨발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밑창이 얇아 발바닥으로 충격이 직접 전달되는 운동화를 착용한 채 달리기를 한다면 발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처럼 당뇨발 환자도 발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 시행함으로써 근력을 키우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주치의와 상담해 현재 발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발에 자극이 가지 않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운동은 당뇨 관리의 핵심이지만, 내 발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